감염병의 확산으로 공유로 대표되는 '에어비앤비'와 '우버'는시장 규모가급격히감소하는추세라고 한다.
공유경제에서 구독경제로 흐름이 바뀌게 된 큰 요인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사람들도 점차 소유보다경험을 중요시하는 문화로 변하고 있고 물건을 구입하는 방식도 소유에서 가입하는 것으로바꾸고있다.
예전의 신문이나 잡지를 받아보는 데 그쳤던 구독 서비스는 멜론 같은 음원 스트리밍, 넷플릭스, 왓챠와 같은 OTT를 넘어
커피, 꽃, 커피, 면도기, 화장품, 책, 맥주, 자동차 등 아주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로 확대되며 비약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요즘 국내에서 인기 있는 구독 서비스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 꾸까 : 꽃 정기 구독 2014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꾸준히 성장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관심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꾸까의 구독 회원은 약 25만 명에 달하며 2020년 5월 한 달 동안에만 10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런드리고:세탁 정기 서비스 런드리고는 2019년부터 사업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 더욱 반응이 뜨거웠다. 2019년 대비 드라이클리닝 주문이 250% 증가하며 누적 150만 장을 돌파했고, 매출도 전년보다 450% 증가했다. 런드리고는 현재 서울, 일산, 분당, 판교, 위례,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런드리고는 모바일 기반 세탁 O2O* 서비스. 이용자가 모바일 앱에서 세탁을 신청하고 밤 12시까지 집 앞 스마트 빨래 수거함인
‘런드렛'에 세탁물을 넣어두면, 이를 회수·세탁 후 다음날 밤 12시까지 런드렛에 담아 문 앞에 배송해준다.
*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 온라인에서 서비스를 진행하여 오프라인에서 서비스를 받는 방식.
⊙뚜레쥬르: 커피, 빵 월간 구독 서비스
월 구독료를 내면 특정 제품을 정상가 대비 50~80%가량 낮은 가격에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뚜레쥬르 구독 서비스 상품은 총 3종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반복 구매율이 가장 높은 프리미엄 식빵, 모닝세트, 커피를 선정했다.
뚜레쥬르 직영점 9곳에서 시범 운영 후 전국 가맹점에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구독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는 제품 추가 구매 시 빵 전 품목 5% 상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에서 구독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구독 서비스가 각광받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는데,
원하는 기간만큼 다양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고 소비자 경험 데이터에 기반을 둔 맞춤 서비스이기 때문 아닐까?
나같은 경우엔 작년 꽃 구독 서비스를 4달 정도 경험해봤는데 굉장히 만족 스러웠고
요즘엔 재택으로 집에만 있다보니 멀 먹을지 정하고 요리하거나 시키는 것도 일이라 점심 구독에 매우 관심이 가는 중이다.
여러분들도 원하는 카테고리의 구독 서비스를 검색 후 한번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향수는 자신만의 취향과 이미지를 표현함과 동시에 마음에 안정을 가져다주기도 하고 잊고 지낸 사람, 과거의 추억과 장소를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매개이기도 하다. 그리고 별생각이 없었던 사람이 훅- 향을 퍼뜨리고 지나가기라도 하면, 어떤 향수를 사용하는지의 호기심 플러스 그 사람이 달라 보기기도 하다.
나는 이러한 향기의 힘 때문에 향수, 아로마 오일, 디퓨저, 향초와 같은 아이템들을 늘 곁에 두고 있다.
최근 몇년전부터 니치향수가 유행인데, 그 니치 향수*의 대명사라고 할수 있는 브랜드가 '르 라보' 이다.
* 틈새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니치(nicchia)에서 파생된 말로, 일반 화장품 회사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향수와 달리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극소수의 성향을 위한 프리미엄 향수. '나만 아는 향수'와 같은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겠다.
'르 라보'라는 브랜드명은 프랑스어로 ‘실험실’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따온 이름으로 조향사의 연구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미국 컬트 향수 브랜드다.
이 브랜드의 두 가지 대표 서비스는 주문 즉시 핸드 블렌딩해 만드는 Made to order 방식과 나만의 메세지를 적을 수 있는 퍼스널 라벨링 서비스이다. 이는 직간접적으로 고객을 향수 제조의 마지막 과정에 참여하게 만든다는 차별성을 갖는다.
특히 구매자가 라벨에 원하는 이름, 문구를 새길 수 있는 라벨링 서비스는 나만 소유한 향수라는 만족감을 충족시켜준다.
오늘은 그 중 '르 라보'의 대중적 성공에 기여를 한 시그니처 향수 '상탈 33'의 리뷰이다.
참고로 '르 라보'는 각 향수의 핵심이 되는 에센셜 오일명과 사용한 재료의 가짓수를 의미하는
숫자의 조합으로 이름을 붙인다.
이는 고객으로 하여금 원하는 향을 스스로 상상하며 선택할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이다.
작년 12월 방콕 여행으로 롯데면세점에서 구입했는데, 사실 면세 찬스가 아니면 사기가 망설여지는 품목이 프레스티지 화장품과 향수이다. ( 그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한국을 벗어나지 못할 줄 아무도 몰랐지 ㅜ-ㅜ )
가격은 매장 정가 기준으로 아래와 같은데, 가격이 매우 높은 편이라 선뜻 구매하기 망설여진다.
여러 차례 매장 방문하여 시향·착향을 반복해보았고 시간이 지난 후의 향까지 고려하여 구매하게 된 '상탈 33' 이다.
향수는 절대 블로그의 추천글이나 브랜드의 상품 설명서만 보고 블라인드 구매를 한다면 네버 네이버 비추이다.
특히 '르 라보'는 향의 개인 호불호가 매우 강한 편이라 꼭 착향 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평소 즐기는 향은 여름에는 달콤하지 않은 시트러스 계열과 흙, 숲, 풀 같은 자연의 냄새.
겨울에는 우드나 머스크 계열을 즐겨 사용한다고 스텝에게 말했더니 '상탈 33'과 '떼누아 29' 를 추천해 줬다.
브랜드에서 설명하는 향은 아래와 같다.
'상탈'은 매우 남성적인 느낌이 강하고 '떼 누아'는 시크한 느낌일 것 같다.
하지만 향수는 직접 시향·착향을 해보면 브랜드에서 표현하고자 한 느낌과 되게 다른게 느껴지는 경우가 허다했는데,
이번 경우도 역시나 다르지 않았다. 설명만 보면 '상탈 33'은 남성 전용 향수일 것만 같은 강한 느낌이지만 내가 느낀 상탈은 '따뜻하고 포근하고 부드럽다'이다. 부드러운 가죽 향으로 시작해서 마치 내가 산속 캠핑장의 모닥불 앞에 앉아있고 흙 나무 향기가 따뜻한 공기 속에 맴도는 기분이랄까?
처음 뿌렸을 때부터 하루 종일 잔향이 포근하게 따라다니면서 존재감을 드러내서 너무 좋다. 내가 가진 향수 중에서 지속력도 탑! 자기 전에도 종종 칙- 하고 입고 자는 향이기도 하다. 여하튼 나에겐 세고 남성성이 강한 느낌은 전혀 아니다.
'떼누아 29'도 인기가 많은 향으로 알고 있는데, 브랜드에서 설명하는 드라이한 나뭇잎과 건초, 토바코의 쌉싸래한 향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시간이 지난 후 어린이 감기 시럽 약? + 옅은 무화과 같은 향이 올라와서 의아했던 기억이 난다.
나에게는 첫 향관 잔향이 많이 달콤했던... 개인적으로 달달한 향을 선호하지 않는데 떼누아는 이상하리만큼 달달했다.
체온이 높은 피부에서 단향이 잘 올라온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가?!
♡ SUMMARY ♡
내가 느낀 '상탈 33'은 의외로 부드럽고 포근한 여성적인 면도 지니고 있어 중성적인 향.
부드러운 가죽, 비에 젖은 흙·풀 ·나무가 연상된다. 습기를 한껏 머문 숲 속을 거니는 느낌도...
봄·여름에 뿌리기엔 무거울 수 있지만 겨울에 이것만큼 좋은 우디 향수는 없을 것 같다.
지속력이 길고 한 두번의 펌핑에도 발향이 우수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포근해지는 향, 잔향이 세련되고 고급스럽다.
아 참고로 르라보는 향수 제조를 볼수있는 공방이 가로수길이랑 한남동에 있는데 거기서 향수를 제작한다고 한다. 다 쓰고 공병을 가져가면 20% 할인된 가격의 리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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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공룡' 쿠팡이 지난달 OTT* 시장에 출범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주목받은 이유는 월 2,900원의 로켓와우** 멤버쉽 서비스 가입자는 무료 시청이 가능하다는 점! 타 OTT 서비스 요금의 1/3 가격이다. 쿠팡플레이는구독료가 아니라 커머스와의 연결 고리를 만들어 거래액의 증대를 꾀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다른OTT들과는 사업 방향이 다르다고 볼 수 있겠다. 바꿔 말하면 쿠팡은 월 2900원의 쿠팡 플레이 신규 가입자를 통해 추가 와우 멤버쉽 고객 확보할 수 있다.
*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미디어 컨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 ** 쿠팡의 유료 멤버쉽 서비스
현재 쿠팡의 로켓와우 멤버쉽 수는 500만명에 달하는데 4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적용하면 최대 2000만명의 잠재 이용자수가 나온다. 이는 OTT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숫자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미국 프로농구(NBA)와 미국 메이저리그(MLB),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등에 대한 스포츠 중계 권리 확보 및 스포TV와의 제휴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 넷플리스와 같이 오리지널 컨텐츠 보다는 Mess 소비자를 타켓으로 보편성 있는 콘텐츠 확보를 우선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네이버 또한 유료 멤버십에 가입하면 티빙을 무료 서비스로 제공하면서 이커머스+OTT 융합을 통한 이커머스 패권 다툼이 치열해질 전망.
쿠팡플레이 : '로켓·새벽배송'에 콘텐츠 무제한 - 월 2,900원
네이버플러스 : 티빙 무료 추가(네이버 X CJ 협력 사업) - 월 4,900원
티빙은 넷플릭스와 같이 오직 티빙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이달 말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게 될 경우, 네이버 경쟁력은 이제 막 출시해 오리지널 콘텐츠가 부족한 쿠팡플레이보다 훨씬 월등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월 4900원 네이버 멤버십만으로 티빙 콘텐츠를 누릴 수 있어 국내 포털 1위이자 쇼핑 플랫폼의 우위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을 멤버십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커머스 기업이 OTT를 병행하는 서비스는 미국의 아마존이 가장 먼저 선보였는데, 유료 멤버십인 프라임 회원에게 매달 약 12.99달러(약 1만 4000원)를 내면 빠른 배송 + ‘프라임 비디오(OTT)’와 무제한 음악감상을 제공하고 있다. 이커머스를 통해 구축한 높은 인지도를 이용해 OTT 1위 기업인 넷플릭스와 경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집에 오랫동안 머물게 되면서 OTT 서비스, 그리고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졌다. 국내 시장은 점유율 1위 넷플릭스에 이어 웨이브(Wavve), 티빙(Tving), 왓챠(Watcha), 네이버TV, 카카오TV 등. 해외 기업으로는 전통의 월트디즈니까지 뛰어든 시점에서 이미 보유 중인 회원들을 활용해 OTT시장에 뛰어든 쿠팡! 컨텐츠 시장의 변화가 올해는 또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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