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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 064-710-4150
주소 : 제주 제주시 한림읍 용금로 883-5
운영시간 : 평일 09:00 - 18:00
휴무 (월요일,
1월1일, 설날 및 추석)
홈페이지 : http://kimtschang-yeul.jeju.go.kr/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김창열 도립 미술관.
올해 1월 별세하신 김창열 화백은 물방울 작가로 매우 유명하신 분.
조명과 음영, 빛과 그림자의 조화만으로 물방울들을 사실적으로 생동감 있게 그려낸 작품들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다.

 

제주 여행 내내 비가 왔고 전시장 일정을 넣어둔 게 오히려 잘 됐다 싶었다!!

비 오는 날의 미술관 관람은 운치가 있기도 했고 생각을 깊게 할 수 있는 장치가 되어줬다.

 

전시장 가는 길에 흐드러지게 심어져 있는 로즈마리,,

마침 비 온 뒤라 로즈마리 뿐 아니라 주변 풀잎의 향취가 습기 머금은 채로 배가 되어 코 끝에 닿았다.

비 오는 날 풀·흙 내음은 확실히 내 취향,, 생명력이 느껴지기도 하고 말하기 애매한.. 묘한 기분에 휩싸이는 느낌이다.

 

입구 정원의 물방울 조형물.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물방울의 형체가 맑고 영롱하고 예뻐서 꽤 오랫동안 감상했다.

 

 

전시장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인는 곳!!

 

좀 더 들어서면 쭉 뻗은 복도의 끝에 물방울 조형물이 또 보이는데 뒤 큰 창의 나무와 어우러져 걸음을 움직일 때마다

변하는 형상이 매우 인상적이고 신비롭기까지 했다.

초록 초록한 나무의 빛깔과 어우러진 자태를 한참 들여다보게 되는 미술관 최고의 스팟!!

 

 

작품들을 감상해보자,,

너무 신비롭고 영롱한 작품들..

김창열 화백의 작품에 등장하는 물방울들을 구성하는 요소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은 그림자라고 생각한다.

뚜렷한 그림자의 묘사와 그 안에서의 반영.. 물방울을 더욱 입체적으로 보이게 해 주고 맑고 영롱한 자태를 뽐낼 수 있도록 나타내준다.

이처럼 빛과 빛의 반사효과로 발생하는 그림자는 아주 중요한 조형적 요소가 되겠다.

 

건물의 외부로 통하는 곳이 전시장 중간쯤 있는데, 그 창 밖으로 물 위의 돌과 그 위의 세 덩이 물방울 조형물이 보인다.

분수 나오는 시간이 별도로 있는 것 같은데, 운이 좋게도 기다리지 않고 전시를 보는 중에 분수 뿜는 장면을 바라볼 수 있었다.

 

분수를 보고 나오는 길에 입구 쪽에서 보였던 물방울 조형물의 후면을 좀 더 위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덧, 전시장에서 친구가 몰래 도촬한 사진들,,

사진 좋아하는 친구랑 여행 오니 자연스러운 사진이 많이 생겨서 좋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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