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 종사자로서 브랜드 필로소피도 부럽고 매장 별 차별화된 SI (Store Identity)로 로컬 특성을 잘 반영한 부분까지 매우 멋지다고 생각한다.
제주 1호점은 그 유명한.. 모든 여행자가 벽면의 d 폰트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디앤디파트먼트제주'에 생겼다.
햐.. 디스플레이 너무 예쁘다..
백월을 해녀복의 원단을 접어서 세웠는데 이질감없이 제품들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것!!
제주도의 특색을 잘 살리면서도 이솝 무드를 해치는 것 같지 않아서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거시 내가 구입한 이솝 로즈 오 드 퍼퓸,,
이솝 최초의 프로럴 향수 되시겠다. 이솝 향수는 모두 50ml만 나온다. 가격은 18만원.
사실 좋아하는 향 계열로 보자면 에레미아나 휠이 가장 취향인데,
내가 가진 대부분의 향수들이 비슷한 느낌이라 이번엔 다른 계열로 구입하고 싶었다.
사실 플로럴 향은 선호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향수의 플로럴 계열을 좋아하지 않는다. 생화의 향은 정말 좋아함 :)
오래전에 사용했던 딥디크의 롬브로단로도 야생의 장미향이고 우디한 느낌도 있지만 내겐 너무 강했고 무엇보다 단향이 심하게 올라와서 나중에는 멀미하는 기분까지 들어 그 이후 플로럴은 쳐다도 안봤다... 킁,, 결국 롬브로단로는 화장실 디퓨저로 전락해버린 가슴 아픈 사연이... (롬브로단로가 별로라는 말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너무 사랑받는 향일지라도 나에게는 아닐 수 있다는 말)
이솝 로즈는 그보다 여리한 생화 그대로의 느낌 + 이슬 머금은 풀 & 축축한 흙 내음까지 녹아있다.
따뜻함이 살짝 감도는 장미향이라 여름이 지나가는 지금부터 가을, 겨울까지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보마켓 경리단점 주소 :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286 전화번호 : 02-792-3380 운영시간 : 매일 10:00 - 20:00
여기도 정말 오래 전에 다녀왔는데 이제서야 포스팅!!
올 상반기 최고 핫플이라믄 핫플이라 할 수 있는 보마켓 경리단점
주말은 엄두가 나지않아 친구 쉬는 날, 반차를 내고서 만나기로 했다.
회사에서 대중교통으로 애매한 위치라 택시를 탔는데 1호점인 남산점 주소를 불러서 헛고생을;;
1호점은 스쳐 봤지만 상점 위주였고 테이블이 거의 없었다. 다시 다른 택시를 잡아타고 2호점인 경리단길에 힘들게 도착했다.
이태원 주공아파트 단지 앞에 자리 잡은 '보마켓'은 요론 해외 느낌 나는 분위기 때문에 살짝 이국적인 느낌이 감돈다.
날씨가 너무 좋았던 날이라 테라스에서 식사하기로!!
순차적으로 자리가 났는데 우리 자리는 파라솔이 있는 주황색 널찍한 테이블의 센터!!! 아쥬 럭키했던 날 :)
사실 보마켓은 레스토랑이 아닌 생활밀착형 편집숍으로 시작했다.
2014년 1호점 남산맨션의 작은 상점이었던 가게가 SNS에 예쁜 사진들이 자주 인증되면서 현재 서울역 근처의 3호점까지 성장한 상태.
이 독특한 공간의 창시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이유는 의외로 단순했다. 자동차 사용자경험(UX) 디자이너로 일하던 지금의 사장님은 ‘집 바깥으로 차를 몰고 나가지 않아도 생활용품을 구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 끝에 보마켓 1호점을 시작했다고 한다. 디자이너 답게 외관 뿐 아니라 상점 내부의 트렌디함과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았다.
아래는 보마켓 내부 사진!
생활 밀접형 편집샵 답게 와인부터 각종 음료, 치약, 과자, 비누 등 식재료부터 작은 소품까지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온거기 때문에 곧바로 캐셔로 직진!! 너무 배가 고팠다. 두명에선 늘 3개를 시키지,, 암...
일단 각자의 음료 하나씩을 고르고 식사를 3가지 어떻게 시킬지 갈팡질팡 선택장애!!
음료는.. 히브스커스 베리 티를 골랐고 친구는 청포도 레몬 에이드로 주문
식사는.. 떡볶이는 늘 우선 순위, 그리고 김치볶음밥과 치즈오믈렛 샌드위치를 시켰다.
음료부터 나왔구요,
이후로 음식나오는데 백년... 아니 40분을 기다린듯하다.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그렇지... 아효 답답해 죽는줄...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걸까,,
음식 나올때까지 음료 아껴 먹느라 나름 애썼다.
플레이팅은 그냥 평범한 수준 그냥 조금 고급진 분식집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사실 맛도 평이했다. 그래도 분위기 하나 만큼은 좋았으니 다 커버 되는 것으로..
그리고.... 최고의 수확은,
태쁘님을 본 것... 무려 우리 뒤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는... 진짜 존예....
그동안 봐왔던 연예인 중 제일 예뻤다고 해도 되겠다. 계속 보고 싶은데 참았다
친구랑 나는 태쁘는 역시 태쁘라믄서.. 힐끔 힐끔 외모에 대한 극찬을 속닥속닥 계속 이어갔다.
마지막은 예쁜 태쁘 사진으로 마무리!! 기승전 태쁘 여자도 예쁜 여자에 눈이 계속 간다... 언니 너무 예뻐여..... 비횽 부럽다 즌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