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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스니퍼 센터필드점
전화번호 : 02-6985-7215
주소 : 역삼동 676 센터필드 지상 2층 E207호 커피스니퍼
운영시간 : 매일 08:00 - 20:00 / 마지막 주문 19시 30분
http://koffeesniffer.kr

 

 

회사가 테헤란로에 있는데,

몇 달 전 강남 르네상스 호텔이 조선팰리스 호텔로 리뉴얼되면서 점심시간 갈 곳의 범위가 늘어나서 너무 좋은 것!!

조선 팰리스하믄 또 가장 비싼 10만원 가까이하는 샤인머스켓 빙수가 생각나는데, 품절 행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웠던...

신라호텔 망빙도 큰맘 먹고 딱 두 번 먹어본 게 다인 나,, (왜 이야기가 산으로 가니 또... 킁;;)

여하튼 주변에 좋은 공간이 늘어나는 건 참 행복한 일♡

 

 

조선팰리스 센터필드 고멧스트리트의 차알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러 2층 커피스니퍼로 올라갔다.

외관도 이쁘고 사이니지도 참 이쁘단 말이지,, 모던하고 시크한 무드 낭낭한 커피 스니퍼의 일호점은 시청역 근처에 있다고 한다.

핸드드립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나 같은 경우엔 특유의 산미가 입에 맞지 않아 거의 에스프레소로..!

그리고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도 좀 힘들다.. 성격 많이 급한 편 ^^;

 

원두에 대한 정보가 적힌 카드들.. 세심하다. 난 잘 모르니까 그냥 사진 찍고 패스!!

 

아 분위기가 너무 예쁘다앗!!

머신기도 이렇게 시크하고 이쁠일인가?!

 

드립 내리는 거 보면서 멍 때리는 사람 나... 돌아갈 사무실을 생각하니 너무 답답하지만 점심시간만큼은 기분전환하고 싶다.

이렇게 편안함과 행복함을 주는 공간이 너무 소중하다.

 

 

메뉴판

나는 시그니처인 커스터드 라떼를 시켰다. 동료 1도 나와 같은 메뉴, 동료 2는 그린 스매쉬로!!

오!! 테이크아웃 시 500원이 저렴하다. 괜찮군,, 좋다.

 

커피와 마실 디저트는 필수라서 둘러보는데,, 구운 도넛도 참 맛있어 보였지만 브라우니 같은 빵 위에 젤라또와 올리브 오일 후추 조합의 디저트를 보고 눈이 뒤집혔다. 요즘 가장 좋아하는 레시피기 때문이다. Chocolate Cobbler 안 시킬 수 없쟈나!!!!!

예전에 서촌 더 마틴에서 젤라또 + 올리브 오일 + 하몽 + 후추 조합을 처음 접해보고 쌍투스 울렸었다.

그래서 집에서도 종종 그릭 요거트 혹은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질 좋은 올리브 오일 얹어 후추를 뿌려먹기도 한다.
(진짜 맛있다.. 레알,,)

 

 

카페 내부,, 그리 넓지는 않다. 점심시간엔 가득 차있었다.

한 가지 좋은 점은 창가 바 좌석은 조선팰리스 정원 뷰!! 예쁜 정원을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아 그래..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글라스가 너무 예쁘다. 접시가 블랙이라 초콜릿 파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네..^^;

역시 초코 코블러는 예상대로 대존맛!! 젤라또 +올리브 오일 + 블랙페퍼 꼭 츄라이 추천!!

올리브 오일에 상큼한 맛이 느껴져서 찾아봤더니 레몬 올리브 오일이라고 한다. 조금 달콤 상콤한 느낌도 있어서 신선했다.

커스터드 라떼는 맛있었지만 디저트와 먹기에는 조금 느끼하고 달았다ㅠ 역시 디저트와는 아메리카노인가?!

아!! 동료가 시킨 그린 스매쉬가 완전 내 취향이었다. 바질을 워낙 좋아하시도 하고 키위의 달달함도 있고 청량한 맛이 너무너무 좋았다. 딱 여름에 먹기 좋은 목테일인데,, 가을이 오는근여..ㅠ

 

 

추가로 아쥬 인상적이 었던 굿즈 코너,,

머그컵이나 텀블러류의 굿즈는 여느 카페에서도 다 팔고 있지만, 커피스니퍼에서 가장 눈길에 갔던 것은 인센스!

카페에 웬 인센스?! 했는데, 집에 와서 인스타 계정을 찾아보니 니폰 코도 인센스라고 한다.. 우왕 굳...

가격대가 꽤 있다고 생각했는데 니폰 코도였으...

 

두 가지 종류가 있었고 주황색이 우디향 나는 시트러스라고 하니 다음번에 가면 시향을 해봐야겠다. 벌써 갖고 싶어....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푸릇푸릇한 정원이 있어서 걷다 들어가기 좋다.

우리 사무실에서는 꽤 거리가 있어서 오래 즐기진 못하고 먹고 후다닥 들어가기 바빠 아쉬웠다... 힝

 

담번엔 꼭 반차 내고 라떼 마시며 혼자 여유를 즐겨봐야지!! 라떼가 그렇게 맛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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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공기 쐬면서 걷는 걸 좋아한다.
이젠 여름 공기와는 확연히 다르다. 훌쩍 다가온 가을 공기에 나 왜 벌써 시큰해지냐,,🤧

사실 오늘 밤 하늘이 너무 예뻐서 남겨놓고 싶었다.
그냥 간직하고 싶어서 기록용 폿!!

간만에 선명한 하늘, 시야가 굉장히 좋다.
별도 반짝이거 구름 무리도 섬세하게,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 하늘멍 제대로 한다..

수채화 같이 찍힌 동네 밤 하늘. 너모 이쁘다
벤치에 앉아 핸드폰으로 블로그 작성하니 새롭근.
더 아무말 대잔치 😂


오늘 급성 장염으로 당일 휴가 냈는데 아파도 좋더라,,
회사를 행복하게 다닐 수 있는 방법 없을까?!
요즘 바빠져서 시간이 빨리 가는 건 좋은데, 좀 더 생산적이고 재밋는 일 하고싶다..

잠들기 싫어서 이렇게 밖을 방황하는 이유는 일어나면 회사니까… 흙. 진짜 개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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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
전화번호 : 0507-1410-8094
주소 : 서울 송파구 오금로18길 14
운영 시간 : 매일 오전 11시 오픈 - 재료 소진 시 마감
인스타그램 :
http://www.instagram.com/vertvert519

 

 

요즘 '주말  하루 한 끼 건강한 식사하기'가 나만의 스몰 프로젝트다!!

그래서 포케 혹은 샐러드 및 샌드위치를 자주 먹고 있다.

 

집에서 가까운 송리단길에 산책삼아 자주 걸어가는데, 의외로 브런치 먹을 만한 집이 잘 없다.

검색해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베르베르' 여서 친구랑 가보기로 했다.

베르베르의 뜻은 불어로 초록초록이라는 뜻!

그래서인지 가게의 간판부터 쨍한 청록색으로 반겨준다. 멀리서도 눈에 잘 들어오는 외관!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되게 아담하고 아기자기 했다.

 

메뉴 살펴보기!

메뉴의 가장 특이점은 샌드위치가 포켓처럼 생기고 그 안에 다양한 토핑이 들어 있는 점!!

그러고보니 가게 앞 그림도 포켓 샌드위치가 그려져 있었다. 시그니처인 듯 하여 샌드위치 하나는 꼭 시켜보기로,,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라따뚜이 샌드위치와 새우 아보카도 샐러드 & 홈메이드 요거트, 그리고 아아 두 잔!!

 

식사하는 옆 쪽 벽면에 포켓 샌드위치를 먹는 방법이 프린트되어 있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메뉴가 나왔다.

오홀~!! 예쁘고 푸짐해!!! 눈으로만 봐도 딱 건강한 한 끼다.

우선 비주얼 대만족 :)

 

샐러드에도 샌드위치에 적용된 포켓 모양의 빵이 두 피스 포함되어 있다.

요로케 먹고싶은 것 넣어서 옴뇸뇸..!! 각종 토핑들을 빵에 싸 먹을 수 있어 더 든든하게 먹어볼 수 있었다.

홈메이드 요거트도 일단 토핑이 너무 푸짐했고 비주얼까지 합격!!

로즈마리 한 줄기 올라 가 있는 것도 너무 깜찍했다.

 

한 끼 식사로 너무 든든하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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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은 내가 너무 애정하는 화장품 브랜드다.

화장품 업계 종사자로서 브랜드 필로소피도 부럽고 매장 별 차별화된 SI (Store Identity)로 로컬 특성을 잘 반영한 부분까지 매우 멋지다고 생각한다.

 

제주 1호점은 그 유명한.. 모든 여행자가 벽면의 d 폰트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디앤디파트먼트제주'에 생겼다.

햐.. 디스플레이 너무 예쁘다..

백월을 해녀복의 원단을 접어서 세웠는데 이질감없이 제품들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것!!

제주도의 특색을 잘 살리면서도 이솝 무드를 해치는 것 같지 않아서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거시 내가 구입한 이솝 로즈 오 드 퍼퓸,,

이솝 최초의 프로럴 향수 되시겠다. 이솝 향수는 모두 50ml만 나온다. 가격은 18만원.

 

사실 좋아하는 향 계열로 보자면 에레미아나 휠이 가장 취향인데, 

내가 가진 대부분의 향수들이 비슷한 느낌이라 이번엔 다른 계열로 구입하고 싶었다.

 

사실 플로럴 향은 선호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향수의 플로럴 계열을 좋아하지 않는다. 생화의 향은 정말 좋아함 :)

오래전에 사용했던 딥디크의 롬브로단로도 야생의 장미향이고 우디한 느낌도 있지만 내겐 너무 강했고 무엇보다 단향이 심하게 올라와서 나중에는 멀미하는 기분까지 들어 그 이후 플로럴은 쳐다도 안봤다... 킁,, 결국 롬브로단로는 화장실 디퓨저로 전락해버린 가슴 아픈 사연이... (롬브로단로가 별로라는 말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너무 사랑받는 향일지라도 나에게는 아닐 수 있다는 말)

 

이솝 로즈는 그보다 여리한 생화 그대로의 느낌 + 이슬 머금은 풀 & 축축한 흙 내음까지 녹아있다.

따뜻함이 살짝 감도는 장미향이라 여름이 지나가는 지금부터 가을, 겨울까지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올 하반기는 르라보 상탈이랑 이솝 로즈만 뿌릴 것 같은 예감.

 

 

오랜만에 마음에 쏙 드는 향 찾아서 행복했다. 

50ml만 나오는 게 살짝 아쉬운데... 100ml도 출시해쥬라 이솝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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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 064-710-4150
주소 : 제주 제주시 한림읍 용금로 883-5
운영시간 : 평일 09:00 - 18:00
휴무 (월요일,
1월1일, 설날 및 추석)
홈페이지 : http://kimtschang-yeul.jeju.go.kr/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김창열 도립 미술관.
올해 1월 별세하신 김창열 화백은 물방울 작가로 매우 유명하신 분.
조명과 음영, 빛과 그림자의 조화만으로 물방울들을 사실적으로 생동감 있게 그려낸 작품들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다.

 

제주 여행 내내 비가 왔고 전시장 일정을 넣어둔 게 오히려 잘 됐다 싶었다!!

비 오는 날의 미술관 관람은 운치가 있기도 했고 생각을 깊게 할 수 있는 장치가 되어줬다.

 

전시장 가는 길에 흐드러지게 심어져 있는 로즈마리,,

마침 비 온 뒤라 로즈마리 뿐 아니라 주변 풀잎의 향취가 습기 머금은 채로 배가 되어 코 끝에 닿았다.

비 오는 날 풀·흙 내음은 확실히 내 취향,, 생명력이 느껴지기도 하고 말하기 애매한.. 묘한 기분에 휩싸이는 느낌이다.

 

입구 정원의 물방울 조형물.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물방울의 형체가 맑고 영롱하고 예뻐서 꽤 오랫동안 감상했다.

 

 

전시장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인는 곳!!

 

좀 더 들어서면 쭉 뻗은 복도의 끝에 물방울 조형물이 또 보이는데 뒤 큰 창의 나무와 어우러져 걸음을 움직일 때마다

변하는 형상이 매우 인상적이고 신비롭기까지 했다.

초록 초록한 나무의 빛깔과 어우러진 자태를 한참 들여다보게 되는 미술관 최고의 스팟!!

 

 

작품들을 감상해보자,,

너무 신비롭고 영롱한 작품들..

김창열 화백의 작품에 등장하는 물방울들을 구성하는 요소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은 그림자라고 생각한다.

뚜렷한 그림자의 묘사와 그 안에서의 반영.. 물방울을 더욱 입체적으로 보이게 해 주고 맑고 영롱한 자태를 뽐낼 수 있도록 나타내준다.

이처럼 빛과 빛의 반사효과로 발생하는 그림자는 아주 중요한 조형적 요소가 되겠다.

 

건물의 외부로 통하는 곳이 전시장 중간쯤 있는데, 그 창 밖으로 물 위의 돌과 그 위의 세 덩이 물방울 조형물이 보인다.

분수 나오는 시간이 별도로 있는 것 같은데, 운이 좋게도 기다리지 않고 전시를 보는 중에 분수 뿜는 장면을 바라볼 수 있었다.

 

분수를 보고 나오는 길에 입구 쪽에서 보였던 물방울 조형물의 후면을 좀 더 위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덧, 전시장에서 친구가 몰래 도촬한 사진들,,

사진 좋아하는 친구랑 여행 오니 자연스러운 사진이 많이 생겨서 좋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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