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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그라스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316-22 1층
전화번호 : 0507-1324-7022
운영 시간 : Break 15:00-17:00
평일 11:30 - 21:00  /  월요일, 화요일 휴무
주말 12:00 - 21:30   
http://www.instagram.com/lemongrass.seongsu

 

 

마켓 서치 겸 탬버린즈 팝업 스토어에 들렸다가 그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레몬그라스'에 가보기로 했다.

요즘 타이음식이 최애라, 요 몇달간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타이 음식점에 가고 있다.

난 아마 한식보다 똠얌꿍, 쏨땀, 그린커리를 더 좋아하는 듯!! 전생에 태국인이었음에 틀림없으...

 

게다가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타이 음식에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인 '레몬그라스'가 상호명이라니!!! 

안 가볼 수 없었다. 너무 쥬아 ⸜❤︎⸝‍

 

네이버 지도를 켜고 따라 갔는데 가게가 눈에 띄지 않아 그냥 스쳐 지나갈 뻔했다.

주택을 개조한 건물에 간판이 제대로 없고 일 층의 '성수 부두'가 너무 눈에 띄기 때문!

자세히 보면 2층 유리창에 필기체로 'lemongrass'라 적혀있는 걸 볼 수 있다.

 

코너로 돌면 꺾어지는 곳에 요로케 심플한 간판이 있긴 하다.

2021년에 이어 2022년, 2년 연속 블루리본 서베이*에 선정된 곳이라 어느 정도 인증된 곳이라 할 수 있음.

*프랑스의 미슐랭 가이드와 미국의 자갓 서베이처럼 대한민국의 레스토랑 가이드 북

 

입장을 하면 레스토랑 소개 팻말과 출입 명부를 작성하는 노트가 놓여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땐 피크 시간을 지났을 때라 다행히 여유롭게 착석할 수 있었음!

 

SNS 검색 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중앙 테이블!! 이 커다란 테이블이 레스토랑 전체의 분위기를 압도한다.

초록 초록한 이끼?가 보이는 테이블의 둘레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독특한 구조!!

라탄 재질의 의자와 우드 인테리어까지 더해져 치앙마이가 연상되더라,,
갑자기 여행 가고 싶어 진다.. 훌쩍.

 

태국 가면 기념품으로 많이들 사오는 이 개구리 스크레이퍼가 레스토랑 곳곳에 보이는데,

개구리 입에 끼워져 있는 조그만 방망이로 등의 굴곡을 긁어주면 소리가 나는 타악기!!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드르륵 드르륵' 나름 신나게 가지고 놀았다.

 

 

 

레몬그라스 메뉴판

 

아니 다 좋은데, 태국 음식 중 가장 대표적인 똠얌꿍이 없었다. 이게 머선일?!! 쥬륵....

태국 음식 전문점에서 그것도 상호명이 레몬그라스면서!!!! 레몬그라스가 주 재료인 똠얌꿍을 안 판다??!! 넘나 믿을 수 없는 상황....

머 어쩔 수 없이 쏨땀, 그린 커리, 팟타이, 팟씨유를 주문했다. 뭔가 대중적인 메뉴로만 구성되어 있는 느낌..ㅠ

다른 타이 음식점에 비해 커리 종류는 많았던 부분은 유니크했다.

 

주문한 메뉴가 다 나왔다!! 단체 컷!!!

식기들이 모두 우드라 태국 느낌 물씬!!! 여행 온 기분 >.<

요론 디테일들이 더욱 입맛을 돋운다.

 

Som Tam 쏨땀 (9,000원)

 

맛있었긴 한데 뭔가 좀 더 으깨져서 소스들이 배어있었으면 하는 느낌,,

채 썬 파파야가 너무 쌩쌩하게 뻣뻣한? 식감이었... 그리고 땅콩이 너무 많았다. ㅠ

배보다 배꼽이 많은 기분이랄까?!

항상 시키는 쏨땀인데 그동안 먹었던 가게들에 비교하면 살짝 아쉬웠다. 그치만 양념은 시큼 상콤 맛있었다.

 

Pad Thai 팟타이 (13,000원)

 

SNS에 업로드하고 싶은 비주얼,, 일단 팟타이 그릇 너무너무 탐났다.. 요론고 어디서 구해?!

위에 얹어진 계란 장식도 매우 특색 있다.

사실 팟타이는 맛없기 어려워서,, 무난 무난한 맛! 텍스쳐가 살짝 건조했다.

좀 더 촉촉했더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

 

Green Curry 그린 커리 (14,000원)

 

오우!! 그린 커리 참 맛있었다!!! 완전 내스톼일 ʚ♥ɞ

코코넛 밀크와 향신료의 오묘한 조합이 아쥬 제대로!!! 안에 들었던 새우, 가지 등 건더기도 너무 맛있었다.

태국에서 머었던 그린 커리만큼 맛있게 먹었던,, 코코넛 밀크를 좋아해서 그런가?

 

근데 살짝만 더 걸죽했더라믄 좋았을걸,,

그리고 태국식 풀풀 날리는 안남미가 좋은데 한국에서 그것까지 바라면 너무한거겠지?!

 

Pad See Ew 팟씨유 (13,000원)

 

무난하게 먹기 좋은 메뉴다.

짭조름한 소이 소스에 숙주들과 굵은 쌀국수면이 조화로웠던,,

개인적으로는 팟타이보단 팟씨유를 원래 좋아한다. 굵은 면을 좋아하기도 하고 팟타이는 내 기준 단맛이 강한 음식!!

 

 

식사를 다 하고선 먼가 아쉬워 메뉴판의 디저트류를 뒤적거리다, 태국여행 때 즐겨 먹었던 망고 스티키 라이스를 시켜봤다.

Mango Sticky Rice  망고 스티키 라이스 (7,000원)

 

음... 맛있었긴 하나 망고와 찰밥 모두 너무 질었다.

연유도 끈적한 재질이기 때문에 좀 더 따글따끌한 느낌의 찰밥이어야 더 맛이 살 것 같은 느낌!

좀 흐물흐물한 식감.. 좀 아쉬웠다. 역시 로컬 음식은 현지에서 먹는 게 가장 맛있나 보다.

 

요로케 연유에 비벼진 찰밥과 망고 슬라이스를 얹어 옴뇸뇸 먹어주면 된다.

 

온농 태국 가고 싶어...

뱅콕 로컬 음식점 가구싶다아- 흑흑

 

그래도 무난 무난하게 중간 이상의 맛집이다. 재방문 의사 이뜸!!

타이음식이 먹고 싶은데 반려견을 동반해야 한다면 강추하는 곳 • ̫•

긍데 말이야,, 똠얌꿍 팔아주면 안되겠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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