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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 coffee
주소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25길 36 102호
전화번호 : 02-555-5677
운영시간 : 평일 08:00 ~ 18:00 (토, 일, 공휴일 휴무)

 

 

회사 근처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카페를 발견했다 :) 

점심식사 후 회사 동료와 근처의 예쁜 카페를 찾아 도장깨기 하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버렸는데,

마침 식당 바로 근처에 민트색의 아담한 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안을 들여다보니 좋아하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이 곳곳에 걸려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다.

 

 

민트색 외관과 출입문과 창 틀 우드의 조화가 참 예쁘다.

 

멜 커피 메뉴는 우선 시그니처 커피들과 핸드드립 커피 (루왁, 케냐, 에티오피아, 블렌딩, 게이샤),
기본 커피류와 논 커피류가 있었고 간단한 디저트로 비건 휘낭시에 2종도 팔고 있었다.

시그니처 메뉴 중 시켜볼까 하다가 점심이 조금 느끼했어서 플랫화이트로 주문,
같이 간 동료는 메뉴판엔 없었지만 쇼룸에 진열되어 있었던 생 딸기 라떼로 주문하였다.

 

 

 

특이점은 세면대가 캐셔 옆 작은 공간에 예쁘게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이런 공간이 있으니 바로 손을 닦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우리가 자리잡은 테이블.

테이블 위로 유명한 호크니의 두 작품의 포스터가 걸려있다.

'My parents'와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A Bigger Splash'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딸기 라테의 병이 너무 귀여워!! 딱 봐도 신선한 딸기청이 듬뿍 들어있어 맛있어 보였다.

내가 주문한 플랫화이트도 꼬숩고 무난하게 맛있었다.

 

엇?! 호크니 그림이 아닌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도 있었다. 'Rooms by the sea'

최근에 지인을 통해 알게 된 화가로 호크니와 그림풍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동시대 화가라고 말해줘서 찾아봤었다.

인간의 소외, 고독감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 화가답게 죄다 우울해 보이는 그림 속 풍경들과 사람들이 기억에 남았다.

그 우울한 그림들 중 문 밖으로 바다가 보이는 풍경과 집 내부로 들어오는 빛이 희망적으로 보여서 기억을 하고 있었던 그림.

하지만 이 그림 또한 환상(바다)과 현실(방)의 경계에 위치한 공간을 통해 현실과 환상의 경계의 불분명함, 짙고 깊은 바다와 같은 인간의 소외와 고독을 표현하고 있다는 해설을 보고 의아했었던 기억.

 

창가 쪽에도 역시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 'Henry Geldzahler & Christopher Scott'

 

곧 많이 더워지겠지만 요즘 볕이 좋아서 이런 창가 자리도 참 탐난다.

오피스 상권이라 그런지 점심시간이 끝나가자 다들 비슷한 시간에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아효.. 일개미들,, 나는야 월급의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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